안녕하십니까? 「둥이바보」입니다.
지난 포스팅에 이어서 평창 켄싱턴 호텔로 호캉스를 가서 방문했던 식당에 대해서 소개해드리고자 합니다.
평창 켄싱턴 호텔 주변에는 식당이 부족하기 때문에 호텔 내부에서 식사를 하거나, 근처 마을로 나가야 합니다.
저는 아이들이 어리기 때문에 아이들도 즐길 수 있는 메뉴가 있는 식당을 직접 검색했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 소개해드리는 식당들 모두 티맵인기와 네이버를 검색해서 찾아간 식당으로 강원도 여행을 계획 중인 분들(특히, 아이들이 있는 가족단위)께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다키닥팜
위치
주소 : 강원 평창군 봉평면 금당계곡로 1731-5
다키닥팜은 첫날 숙소로 가는 도중에 발견한 식당입니다.
원래는 횡성 휴게소에서 한우 스테이크를 먹으려고 했으나, 7시쯤 도착했을 때는 이미 품절상태였습니다.
그래서 켄싱턴 호텔 가는 길목에서 문을 연 식당을 찾다가 "다키닥팜"을 선택하였습니다.
(생각보다 평창에 있는 음식점들이 일찍 영업을 종료합니다. 참고하세요.)
메뉴
다키닥팜의 주메뉴는 생오리 참숯구이입니다.
저희는 큰 접시(500g, 40,000원) 하나와 찰잡곡밥세트(5,000원), 찰잡곡밥(2,000원), 햇반공깃밥(2,000원)을 주문했습니다.
아이들이 얼마나 먹을지 몰라서 다른 메뉴는 추가 주문하기로 하였습니다.
훈제 오리고기는 많이 먹어보았지만, 생오리는 처음 먹어보았지만 생각보다 연하고 감칠맛이 일품이었습니다.
기본 찬으로 나오는 깻잎, 나물, 김치, 냉미역국도 기본 이상이었습니다.
찰잡곡밥세트를 주문하면 생김, 묵은 김치, 오리백숙국물이 제공됩니다.
강원도의 밤이 꽤 쌀쌀해서(18도) 따뜻하고 담백한 오리백숙국물이 몸을 데워주는 느낌이었습니다.
묵은 김치는 씹는 느낌이 거의 나지 않을 정도로 연했습니다.
사장님이 깜빡 잊었다면서 뒤늦게 가져다주신 부추무침은 새콤달콤한 양념과 아삭한 부추가 어우러져서 잘 익은 오리고기와 궁합이 좋았습니다.
후기
생각보다 양이 많아서, 추가 주문은 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주변 사람들이 먹는 것을 보니, 국수류를 시켜볼걸 하는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주메뉴와 식사메뉴는 아래 메뉴판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다키닥팜의 라스트 오더는 네이버에서 저녁 7시 30분으로 되어 있었지만, 실제로는 8시 40분까지 주문을 받았습니다.
주인아주머니로 보이시는 분이 돌아다니시면서 마지막 주문을 물어보시니 이용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유천막국수
위치
주소 : 강원 평창군 대관령면 만과봉길 58 유천막국수
유천막국수는 호텔에서 점심 메뉴를 고민하다가, 티맵인기와 네이버 검색을 통해서 결정한 식당입니다.
"유천막국수 본점"으로 검색하셔서 찾아가시면 되며, 별도의 주차장이 있기 때문에 주차는 용이한 편입니다.
메뉴
매운 것을 못 먹는 아이들이 있음에도 이곳을 선택한 이유는 수육이 있기 때문이었습니다.
저희는 수육 소자(25,000원) 하나와 메밀비빔국수(9,000원), 도토리묵사발(8,000원)을 주문했습니다.
메뉴가 나오자마자, 배고파하는 아이들에게 먹이느라 사진을 찍지 못하였습니다.(-_-;;)
사진은 다른 블로그에도 많이 나와있기 때문에 실제 맛을 보고 느낀 점을 말씀드리겠습니다.
- 수육 : 국내산 오겹살로 만들어서 껍데기가 쫀득하고 고기는 부드러워서 아이들이 잘 먹었습니다.
- 메밀비빔국수 : 막국수 전문점이기 때문에 꼭 시켜서 맛보시기를 추천합니다. 나중에 TV를 보다가 알게 된 사실이지만, 막국수에 설탕을 넣어서 먹으면 맛있다고 합니다. 양념통에 설탕도 있기에 의아했는데, 그날 못 넣고 먹어서 아쉬웠습니다.
- 도토리묵사발 : 개인적으로는 식초를 추가해서 먹기는 했지만, 맛이 좀 밍밍했습니다. 담백한 맛을 좋아하시면 드셔볼 만합니다.
후기
젊은 여성분이 서빙을 보시는데, 굉장히 친절하고 싹싹하십니다.
아이들이 있다고 김도 서비스로 주시고 메뉴마다 먹는 방법, 야채는 직접 재배한 것인지 사 온 것인지 등등 자세히 설명해 주셔서 좋았습니다.
가게 내부에 방탄소년단의 RM 등 유명인들의 사인이 걸려있어서 여기가 맛집이 맞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평창에 방문하신다면 한 번은 들러보시기를 추천합니다.
프렘식당
위치
주소 : 강원 평창군 진부면 진부중앙로 44-1
프렘식당은 아이가 돈가스를 먹고 싶다고 해서 "돈가스"로 검색하여 찾은 식당입니다.
진부면 시내에 위치해 있으며, 가게 앞 길가 주차선에 주차를 할 수 있습니다.
메뉴
이곳의 메인 메뉴는 닭떡볶이와 수제 돈가스입니다.
분식집답게 김밥과 라면도 사람들이 많이 추천하는 메뉴입니다.
음식이 남으면 전메뉴 포장이 가능하다고 해서 다양하게 주문했습니다.
저희가 주문한 메뉴는 닭떡볶이 소자, 안심 돈가스, 김밥이었습니다.
- 닭떡볶이 : 닭고기, 어묵, 계란, 비엔나소시지, 쌀떡, 밀떡, 모분자 등 다양한 재료가 들어있습니다. 감칠맛이 도는 매운맛으로 떡볶이를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추천드립니다.
- 안심 돈가스 : 고기가 생각보다 커서 양이 많은 편입니다. 경양식 돈가스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고기를 잘 튀겨서 바삭했고, 고기와 달달한 소스의 조합이 잘 어울렸습니다.
- 김밥 : 재료가 많이 들어간 김밥입니다.
후기
예상보다 떡볶이, 돈가스, 김밥의 양이 많아서 돈가스와 김밥은 2/3 정도 포장하여 호텔로 가지고 왔습니다.
시원한 베란다에 두었다가, 다음날 아침에 아이들과 맛있게 먹었습니다.
요리는 할아버님과 할머님이 하고 계셨고, 서빙은 중년의 아저씨가 하셨는데 가족이 운영하는 분식집 같았습니다.
저희가 먹은 3가지 메뉴가 전부 평타 이상은 되었고, 특히 닭떡볶이는 떡볶이를 좋아하신다면 추천합니다.
'내돈내산' 카테고리의 다른 글
[타임빌라스] 북메카 후기 - 영어원서 할인대전 (58) | 2023.10.14 |
---|---|
[여행] 안양 염불암(염불사) - 가을에 찾아가기 좋은 작은 사찰 (140) | 2023.09.30 |
[테무후기] 블루투스 무선 게이밍 마우스 (56) | 2023.09.13 |
테무(TEMU) 배송조회 (111) | 2023.09.12 |
[숙소후기] 평창 켄싱턴 호텔(23년 9월 7일 ~ 9일) (124) | 2023.09.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