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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돈내산

[여행] 안양 염불암(염불사) - 가을에 찾아가기 좋은 작은 사찰

by 둥이바보 2023. 9.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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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둥이바보」입니다.
무더웠던 여름이 지나가고 아침저녁으로 쌀쌀한 바람이 부는 가을입니다.
여러분 모두 환절기 감기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가을을 맞이해서 추석 전 주말인 지난 주말에 아이들과 집 근처 사찰에 다녀왔습니다.
아직 어린 저희 아이들에게는 첫 산행 및 첫 사찰행이었습니다.
저도 이사 오고 나서 처음 집 근처 산행이었기 때문에 인터넷으로 찾아보고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제가 다녀온 안양의 염불암(염불사)에 대해서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염불암(염불사)이란?

염불사 소개

  • 주소 : 경기도 안양시 만안구 예술공원로245번길 150
  • 위치 : 안양시에 위치한 삼성산 중턱에 위치
  • 종파 : 대한불교 조계종, 화성 용주사의 말사
  • 유래 : 신라시대의 고승인 원효, 의상, 윤필 대사가 삼성산에 초막을 짓고 수도하다가 원효는 삼막사를 의상은 연주암을 윤필은 염불암을 창건하였으며, 이때부터 삼성산이라는 산의 명칭도 함께 유래
  • 보유 : 대웅전, 칠성각, 산신각, 독성각, 영산전 등이 있으며, 염불사 부도와 500년 이상 된 보리수가 있음
  • "여지도서" 등 조선시대 지리지에 이 지역 사찰로 호압사, 삼막사 등과 함께 염불암(지금의 염불사)이 기록되어 있음
  • 1856년 : 도인 스님 등이 칠성각을 건립
  • 6·25 전쟁 전·후 : 산신각, 대웅전, 삼성전, 요사 등이 신축되거나 증수됨
  • 1968년 : 기석 스님이 꿈에 미륵보살을 보고 5년에 걸친 불사 끝에 8m 높이의 미륵불 건립
  • 염불사 부도 : 총 5점으로 모두 안양시 향토문화재 지정

교통편

염불사 위치

  • 삼성산 중턱에 있어서 차량으로 이동시, 1km 정도는 경사 있는 산길 도로로 이동합니다.
  • 이때, 도로가 1차로에 가까워서 중간에 마주 오는 차량이 오면 난감한 상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 등산객(도보 혹은 산악자전거)이 있기 때문에 천천히 운전하셔야 합니다.
  • 사찰에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기 때문에 차량으로 이동하시면 편안하게 사찰을 둘러볼 수 있습니다.

(상) 주차장 위치 (하) 주차장 전경

내부전경

  • 사찰이 전체적으로 큰 규모는 아니지만, 암자들과 8m 높이의 미륵불이 위·아래로 위치해 있어서 가파른 계단을 걸어 올라가야 합니다.

  • 삼성산 중턱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경치가 트여 있어서 가슴이 뻥 뚫리는 기분을 느낄 수 있습니다.

  • 사찰 곳곳에 이쁜 꽃과 500년이 넘은 보리수나무 근처에 사람들의 소원을 적은 종이들, 그리고 아기자기한 소품들이 있었습니다.

  • 사찰하면 떠오르는 커다란 종과 석탑, 그리고 불상들이 사찰 곳곳에 있어서 볼거리가 많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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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물

  • 염불사에는 대웅전, 칠성각, 산신각, 독성각, 영산전 등 다양한 건물이 있습니다.
  • 가장 큰 건물인 대웅전에서는 큰 불상과 스님과 불자들이 기도를 드릴 수 있도록 방석들이 놓여있었습니다.

  • 대웅전을 제외한 작은 암자들은 내부에 불자 1~2명이 들어가서 편하게 불공을 드릴 수 있습니다.
    실제로 제가 갔을 때도 어르신 1~2명이 신발 벗고 들어가서 불공을 드렸습니다.
    암자 내부에는 작은 불상이나 그림, 그리고 촛불들이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8m 거대 미륵불

  • 거대 미륵불은 사찰 입구에 있는 "대웅전"과 사찰에서 가장 높은 곳에 있는 "칠성각" 사이에 위치해 있습니다. 
    → "칠성각" 아래층(?)에 위치해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 미륵불의 눈과 이마의 중간에 흰색 돌 혹은 광물이 박혀 있는 것이 인상적이었습니다.
  • 실제 아래에서 사진을 찍어보니, 미륵불의 크기가 체감되었습니다.

총평

지난 주말은 날씨가 맑고 좋았습니다.

이 기분을 자연 속에서 느끼고 싶어서 집 주변 사찰들을 검색했습니다.

"청계사"와 같이 유명한 사찰도 멀지 않아서 갈까 했지만, "염불사"를 선택한 이유는 주차장 때문이었습니다.

"청계사"는 주차장에서 사찰까지 1km 정도 걸어가야 한다는 후기들이 많았습니다.

아직 아이들이 어리기 때문에 최대한 주차장과 사찰 사이의 거리가 짧은 곳을 골랐습니다.

그러한 사찰 중에서 "염불사"는 산 중턱에 있어서 자연경관도 좋고, 사찰이 크지 않아서 아이들과 부담 없이 둘러볼 수 있을 것으로 생각이 들어서 가족들과 나들이를 간 것입니다.

거대 미륵불이나 500년 된 보리수나무 등 기대했던 것보다 볼 것이 많아서 아이들과 함께 재밌게 놀다 왔습니다.

흔히 아는 거대 사찰들이 평지에 여러 건물들이 있는 것과 달리, 아파트처럼 건물들이 위·아래로 배치되어 있는 것도 재미있는 요소였습니다.

안양 근처에 사신다면 한 번쯤 방문하기를 추천합니다.

  • 염불사를 내려오시면 예술공원로 길을 따라서 많은 음식점이 있습니다.
    계곡을 배경으로 백숙 등을 즐길 수 있고, T맵 인기 음식점으로 등록되어 있는 음식점이 많습니다.
    다만, 가격이 일반 백숙 집보다는 비싼 편이므로 식사를 고려하실 때 미리 알아보고 가시기를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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