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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돈내산

[숙소후기] 평창 켄싱턴 호텔(23년 9월 7일 ~ 9일)

by 둥이바보 2023. 9.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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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둥이바보」입니다.
최근 가족들과 함께 다녀온 평창 켄싱턴 호텔에 대한 후기를 공유하고자 합니다.
이 후기는 실제 경험을 중심으로 작성되었으며, 강원도 여행을 계획 중인 분께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 호텔 안내와 다른 부분(범퍼카)에 대한 내용도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 호텔 숙박과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호텔 개요

주소 : 강원 평창군 진부면 진고개로 231

홈페이지 : https://www.kensington.co.kr/hpc/

 

켄싱턴호텔 평창

전 세계 동계 스포츠의 역사를 담은 강원도 유일의 '박물관 호텔', 키즈 전용 객실 및 라운지,67,000㎡(약 2만여 평)면적의 국내 최대 프랑스식 정원이 있는 켄싱턴호텔 평창

www.kensington.co.kr

평창 켄싱턴 호텔은 강원도 평창에 위치한 호텔로, 오대산 국립공원 아래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호텔 주변은 산으로 둘러싸여 있고 조용하고 평화로운 분위기를 느낄 수 있습니다.

다만, 식당이 주변에 부족한 편이므로 식사는 호텔에서 해결하거나 진부면 쪽으로 나가는 것이 좋을 수 있습니다.

호텔 내부

  • 호텔 주차장은 건물 외부와 지하 1층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 지하 1층 주차장은 스포츠 센터(헬스장, 수영장, 사우나 등)와 연결되어 있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 1층은 로비, 편의점, 내부식당이 있으며, 2층에 키즈월드가 위치하고 있습니다.
  • 3층부터 17층까지는 객실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 호텔 내부에는 "올림픽"과 관련된 사진, 조각, 기념품들이 전시되어 있어 흥미로운 분위기를 즐길 수 있습니다.

키즈월드 (2층)

아이들이 가장 좋아했던 장소는 "키즈월드"였습니다.

저희가 구매한 패키지 구성은 첫날 키즈월드 1회권(어른 2명 + 아이 1명)과 둘째 날 키즈월드 1일권(어른 2명 + 아이 1명)이었습니다.

저희는 아이가 2명이기 때문에 체크인 때, 키즈월드를 하나로 합쳐서 이용이 가능한지를 문의하였고, 다행히 둘째 날 키즈월드 1일권(어른 4명 + 아이 2명)으로 합쳐서 이용할 수 있도록 변경해 주었습니다.

※ 5성급 호텔의 응대는 역시나 친절하고 좋았습니다.

키즈월드 매표소

키즈월드 입구 옆에는 매표소가 있어서, 이곳의 직원에게 숙박자 이름을 말하면 티켓을 받을 수 있습니다.

티켓에는 어른 수에 맞는 음료 쿠폰이 있어서 5,900원 상당의 6종 음료수 중 1개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저희는 이용권을 합쳤기 때문에 어른 4명으로 되어 있어서 총 4잔의 음료를 선택할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아이들을 위한 핫초코 2잔과 커피 2잔을 주문했습니다.

매표소 반대편에는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다양한 젤리, 그리고 입구 옆에는 각종 장난감이 유혹하고 있었습니다.

키즈월드 안에는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놀이기구는 다 있었습니다.(하단의 사진 참조)

제 아이들이 제일 좋아했던 놀이는 미끄럼틀, 뱅글이, 트램펄린, 터치 클라이밍이었습니다.

키즈월드 1일권은 다음 날 오전 12시까지이니, 아이들의 체력분배를 잘해서 즐기시기를 바랍니다.

편백나무놀이
블록놀이
공주마켓
미끄럼틀 및 볼풀장
점핑 트램펄린
뱅글이
다리 건너기
터치 클라이밍
아쿠아 피싱 (낚시놀이)

2층에는 키즈월드(유료) 반대편에 "플레이 라운지"라는 공간이 또 있습니다.

이곳은 키즈월드보다 어린아이들이 놀만한 낮은 미끄럼틀, 벽돌 쌓기 놀이 등이 있는 넓은 공간입니다.

플레이 라운지는 무료이므로, 키즈월드 패키지를 구매하지 않았거나 키즈월드에서 놀기에 너무 어린아이들이 이용하기 좋은 곳입니다.

플레이 라운지 (무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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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장 (지하 1층)

수영장은 지하 1층 스포츠 센터에 위치해 있습니다.

방에서 래시가드로 갈아입은 후에 간단히 옷을 걸치고 엘리베이터로 이동하면 됩니다.

스포츠센터 입구에 안내데스크가 있고, 그 옆에 키오스크가 있습니다.

스포츠 센터 입구 및 키오스크

키오스크에서 이용할 시설을 티켓팅하고 들어가시면 됩니다.

수영장은 사우나와 같이 사용할 수 있습니다.

수영장 내부는 어른들이 이용하는 수영장(1.3m)과 아이들 전용 수영장(0.6m) 2개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내부는 30도 정도로 유지되어 있어서 춥지 않고 따뜻했습니다.

어른 수영장의 수온이 아이 수영장보다는 조금 낮았습니다.

수영장 안에는 튜브 바람을 넣을 수 있는 기계가 있었고, 선베드가 수영장 주변에 배치되어 있습니다.

선베드는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므로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저희가 이용했을 때는 금요일 오전이라서 사람들이 많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오가며 보니, 금요일 오후와 토요일 오전에 수영장을 이용하는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범퍼카 (2층, 미운영) → 미니 전동차 (1층)

저희 아이들이 가장 아쉬워했던 "범퍼카"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저희가 호텔 예약을 하고 받은 메시지에는 키츠 콘텐츠 중에 하나로 "키즈 범퍼카"에 대한 내용이 있었습니다.

2층 키즈월드 현장 이용으로 이용 가능하며, 요금은 5,900원(20분)과 9,900원(40분)이라고 메시지에 나와 있었습니다.

아이들이 에버랜드에서 범퍼카를 타고 싶어 했으나, 어려서 구경만 했었기 때문에 이번에 범퍼카를 탈 수 있다고 이야기를 해주자마자 너무나 좋아하는 모습에 흐뭇했었습니다.

하지만, 막상 도착해서 2층에 문의를 하니 범퍼카는 이제 운영하지 않고 1층에서 미니 전동차를 이용하라는 안내를 받았습니다.

체크인을 할 때, 1층 로비 우측에 있던 전기 미니카 대여 서비스를 말하는 것이었습니다.

본인들이 운전할 생각에 들떠있던 아이들이 많이 실망했던 부분이었습니다.

호텔 측에서 보내는 메시지를 수정하지 않은 점이 아쉬웠습니다.

※ 전기 미니카 대여는 9,900원(20분), 15,900원(40분), 25,900원(60분+동물먹이 1팩)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동물 먹이 주기 체험 (외부 정원)

호텔 외부 정원(호텔에서 도보로 5분 거리)에는 양, 염소, 사슴, 토끼, 오리가 있어서 먹이 주기 체험을 할 수 있습니다.

호텔에서 나와서 우측으로 걷다 보면 다리가 나옵니다.

다리를 건너서 우측으로 가면 오리들이 사는 호수가 있고, 그 옆에 먹이 자판기(현금만 가능)가 있습니다.

호수를 지나서 더 들어가면 양, 염소, 사슴, 토끼가 살고 있는 동물 농장이 있습니다.

동물 농장 입구의 먹이 자판기는 카드 사용이 가능하고, 먹이는 건초(2,900원)와 사료(3,900원) 2종류가 있습니다.

처음에는 손으로 건초를 동물에게 주었는데, 좀 위험해 보였습니다.

알고 보니, 농장 중간에 손 씻는 곳이 있는데, 그곳에 먹이를 담아서 줄 수 있는 큰 숟가락이 있습니다.

이를 이용해서 주면 아이들이 안전하게 먹이를 줄 수 있습니다.

정확한 안내는 없었지만, 양, 염소, 사슴은 건초를 주면 잘 받아먹고, 토끼와 오리는 사료를 주면 받아먹었습니다.

숙박 (16층)

방 내부 사진은 찍지 않았지만, 저희가 묵은 곳은 16층의 산 뷰였습니다.

16층임에도 불구하고, 벌레가 많기 때문에 베란다 창문을 열어 놓지 말라는 문구가 있었습니다.

아이들이 어려서 침대가드를 요청했는데, 방마다 침대가드는 1개까지만 대여가 가능하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저희는 아이들이 자면서 잘 굴러다녀서, 큰 침대를 한쪽 벽에 붙여놓고 가드 1개 설치해서 이용했습니다.

냉장고에는 물 3 통과 수제 맥주 2개, 육포 1 봉지가 있었는데, 물만 무료이고 맥주와 육포는 유료입니다.

건물이 오래돼서 그런지, 전체적인 시설은 지저분하지는 않지만 "낡았다"라는 느낌이 있습니다.

카페 플로리 메뉴판 (1층, 참고용)

1층에 위치한 카페 플로리는 켄싱턴 호텔 내부에서 식사하고자 하는 분들께서 이용할 수 있는 식당입니다.

저희 가족은 외부에서 식사를 해결했기 때문에 이곳을 이용하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인터넷에서 검색해 보면 자세한 메뉴와 금액을 찾는 게 쉽지 않아서 참고용으로 메뉴판을 소개해드립니다.

(좌) 키즈메뉴 (중) 패밀리 세트 A (우) 패밀리 세트 B
(좌) 스테이크, 파스타 (중) BBQ 플레터 (우) 맥주 프로모션
(좌) 음료 (중) 커피 (우) 차

총평

저희가 평창 켄싱턴 호텔을 선택한 이유는 아이들 때문이었습니다.

아이들이 어리기 때문에 관광보다는 호텔 내부에 아이들이 즐길 수 있는 시설이 많은 곳 위주로 숙소를 선택했습니다.

주변의 호텔 투숙객들 대부분이 아이를 동반한 가족 단위였던 것을 보면, 저희와 같은 이유로 이곳을 선택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홈페이지 설명을 보시더라도 아이들 관련 패키지를 전면에 내세울 만큼 키즈 콘텐츠는 충분합니다.

다만, 건물 자체가 좀 오래된 느낌이 나고, 산 안에 외진 곳에 있다 보니 호텔을 벗어나면 즐길거리가 많지 않고 주변 식당들도 점심까지만 하고 일찍 문 닫는 곳도 많았습니다.

그래서 평창에서 맛있는 것을 먹고자 하신다면, 차를 타고 10분 이상은 나가야 하는 불편함은 있습니다.

(물론, 호텔 안에서 식사까지 다 해결할 수 있으나, 가격이 만만치는 않습니다.)

온전히 아이들을 위한 호캉스를 생각하신다면, 평창 켄싱턴 호텔이 좋은 선택지라는 것은 확실합니다.

다음 포스팅에서는 저희가 평창에서 방문했던 식당에 대해서 소개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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