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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새벽을 밝히는 혁신, 자율주행버스 'A160' 운행 개시

둥이바보 2024. 11. 30.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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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둥이바보"입니다.

오늘은 서울시의 획기적인 교통 정책, '새벽동행 자율주행버스 A160'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A160, 무엇이 특별한가?

1. 혁신적인 운행 시간

A160은 2024년 11월 26일부터 운행을 시작했습니다.

가장 큰 특징은 바로 운행 시간입니다.

매일 새벽 3시 30분, 다른 버스들이 아직 운행을 시작하지 않은 시간에 첫 발걸음을 내딛습니다.

이는 환경미화원, 경비원 등 이른 아침 출근하는 근로자들을 위한 맞춤형 서비스입니다.

새벽동행 자율주행버스 (출처 : 서울시청)

2. 자율주행 기술의 도입

A160은 이름 그대로 자율주행 기술을 적용한 버스입니다.

'A'는 Autonomous(자율)를 의미하며, 기존 160번 노선의 일부를 자율주행으로 운행합니다.

이는 서울시가 추진하는 첨단 교통 정책의 선두주자라고 할 수 있습니다.

 

노선 및 운행 정보

1. 상세 노선

A160은 도봉산역광역환승센터에서 출발하여 영등포역까지 25.7km를 운행합니다.

주요 경유지는 다음과 같습니다.

도봉산역광역환승센터 → 쌍문역 → 미아사거리 → 종로 → 공덕역 → 여의도환승센터 → 영등포역

총 87개의 일반 시내버스 정류장에 정차하지만, 안전상의 이유로 여의도의 파크윈타워·LG트윈타워 정류소는 제외됩니다.

2. 운행 횟수 및 시간

A160은 평일(월~금)에만 운행되며, 1일 1회 왕복 운행합니다.

첫차는 새벽 3시 30분에 도봉산역광역환승센터에서 출발합니다.

A160 운행구간 (출처 : 서울시청)

 

이용 방법 및 요금

1. 현재 요금 체계

현재 A160은 안정화 기간 동안 무료로 운행 중입니다.

하지만 승하차 시 반드시 교통카드를 태그해야 합니다.

이는 정확한 이용 통계를 위한 조치입니다.

2. 향후 요금 계획

서울시는 내년 하반기 중 유료화할 계획입니다.

예상 요금은 조조할인을 적용하여 1,200원입니다.

유료화 이후에도 '기후동행카드' 소지자는 무제한 이용이 가능하며, 수도권 환승할인도 적용될 예정입니다.

 

안전 및 편의 기능

1. 좌석제 운행

A160은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하여 입석을 허용하지 않습니다.

총 22개의 좌석(장애인석 포함)만 이용 가능하며, 빈 좌석이 없으면 탑승할 수 없습니다.

2. 실시간 정보 제공

승객들의 편의를 위해 다양한 방법으로 실시간 정보를 제공합니다.

  • 버스 전면의 LED 표시기
  • 정류장의 버스정보안내단말기(BIT)
  • 네이버·카카오 등 포털 사이트에서 'A160' 검색

이를 통해 실시간 위치, 도착 시간, 빈 좌석 정보 등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네이버지도(좌) 카카오맵(우) 노선안내 예시 (출처 : 서울시청)

 

미래를 향한 서울의 비전

1. 확대 계획

서울시는 A160을 시작으로 새벽 자율주행버스 노선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내년에는 다음 3개 노선이 추가될 예정입니다: 상계 ~ 고속터미널 금천(가산) ~ 서울역 은평 ~ 양재역 최종적으로는 10개 노선까지 확대하여 운영할 계획입니다.

내년 상계~고속터미널, 금천~서울역, 은평~양재역 등 3개 노선 신설 예정 (출처 : 서울시청)

2. 24시간 대중교통 서비스 구현

A160 프로젝트는 서울시가 추구하는 '24시간 중단 없는 대중교통 서비스'의 첫 걸음입니다.

자율주행 기술의 발전과 함께 새벽 등 운전자 기피 시간대부터 자율주행버스를 상용화하여, 궁극적으로는 전 시간대 자율주행 버스 서비스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마치며

A160은 단순한 버스 한 대의 운행이 아닌, 서울시의 미래 비전을 담은 혁신적인 프로젝트입니다.

"첨단기술의 혜택이 사회적 약자에게 먼저 돌아가야 한다"는 철학을 실천하며, 동시에 미래 도시 교통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이 프로젝트가 성공적으로 안착하여 더 많은 시민들이 편리하고 안전한 대중교통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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